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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이 가입금 미납 문제를 일으킨 고양 캐롯에게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BL은 16일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해 캐롯이 오는 3월31일까지 특별회비 잔여 금액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기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캐롯은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캐롯이 KBL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특별회비 15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캐롯은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금난으로 인해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입금 1차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해 리그 출전이 무산될 위기를 겪었으며 최근에는 선수단 급여마저 밀렸다.
KBL은 캐롯이 특별회비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만약 캐롯이 정규리그 6위 안에 들면 캐롯 대신 차하위 팀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려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며 “캐롯이 현재 순위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6위팀이 5위, 7위팀이 6위 시드를 배정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고 밝혔다.
캐롯은 KBL 회원 의무를 성실히 한다는 입장이다. 캐롯은 “기한 내 특별회비 납부하겠다”고 전하며 납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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