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봄정거장에서 한재 미나리와 삼겹살을 맛나게 먹고는 저희의 일정의 마지막인 청도 프로방스로 향했습니다. 프로방스는 프랑스의 정감 있는 프로방스 마을을 청도에 재현해 놓은 테마랜드라고 해요. 낮에는 100여 가지의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예쁜 집들이 가득한데, 저희가 간 저녁시간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빛축제가 보인다고 해서 기대가 되더라구요.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3
전화 : 054-372-5050
운영시간 12:00 ~ 22:00
숙소를 프로방스랑 가까운 곳으로
잡았기에 걸어서 10분 정도면
프로방스 빛축제를 보러 향할 수 있었어요.
프로방스로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빛축제의 불빛들이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고 있더라고요.
정면에 보이는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으로 입장권을 구매했어요.
입장료는 네이버 예약과 현장 발권의
금액 차이는 100원밖에 안 나서
굳이 미리 예매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 입장권
네이버 사전예약 9,900원
현장 발권 10,000원
입장료를 내고 입구로 들어가서
처음 들어간 곳은 프러포즈 로드였어요.
마치 무지개 빛깔처럼 빛나고 있는
조명 빛 아래로 쭈욱 길이 이어져 있어요.
연인끼리 오신다면 함께
손잡고 걸으며 사랑을 말하고
속삭이어도 분위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프러포즈 로드를 지나서 나오면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나왔어요.
왠지 남자가 고백하는 시간인 거 같죠?
사이에 앉아 둘 사이를 갈라서
한번 찍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ㅋㅋ
버진 로드에 이어서 나오는 포토존들은
사랑과 관련된 하트 모양의 장소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하트로 만들어진 길인데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오길래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훨씬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트 길 뒤편으로는
엄청 많은 다양한 산타들이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여기는 프로방스 안에서도
산타들이 살고 있는 산타마을이었어요!
귀여운 피노키오 포토존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기 좋아 보였어요.
저도 중간에 손가락으로 하트가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양쪽의 나무에서 조명들이 밝게 비춰주어
예쁘게 한 컷 담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방스 마을의 예쁜 건물들 사이로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갔어요.
올라가는 길목에도 빛 조명이 반짝이어
주변이 온통 빛무리 천국이었어요.
정말 야간에 빛축제 보면서
여기는 연인끼리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라가서 여름 정원이라는 장소로
이어지는데 한겨울에 여름 정원이라니
조금 안 어울리는듯했지만 따라가봤어요.
와 그리고 펼쳐진 푸른색 뷰를 보면서
감탄을 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짜 초록빛 물결들이 수놓고 있는 광경이
너무 멋져서 한동안 정지해서
바라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어서 길 따라 좀 더 거닐었는데
이번에는 초록빛이 아닌
파랑 빛이 보이는 곳이 있었어요.
여기는 위에서 볼 때 아래로
파랑빛이 바다처럼 펼쳐진 곳이라
엄청 시원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었어요.
중간중간 물결치는 빛무리 사이로
동물 조형물들이 보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마도 많이 보였어요.
예수님의 탄생 순간을 표현한
경간한 마구간의 모습도 있었어요.
이렇게 한 바퀴를 산책하듯이 돌고
다시 아래로 향했답니다.
내려가는 길목에 예쁜 하트가
배경으로 보이는 포토존도 있었어요.
이번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를 보면서
정말 사진 찍을 곳이 많다고 느꼈답니다.
마지막 나갈 때는 처음 들어왔던
프로포즈길을 따라서
다시 밖으로 향했습니다.
일행들과 모두 저녁식사 후에
너무 즐겁게 산책 겸 둘러봤던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였어요.
청도프로방스빛축제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0
청도프로방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3
야간에 보는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는 정말 화려하면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산책코스도 다양한 테마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서 중간중간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았어요. 연인들끼리 온다면 프로포즈나 고백 로드에서 사랑을 속삭일 수도 있었고, 가족끼리 온다면 아이들이 둘러보기 좋은 캐릭터들과 동물들의 빛무리들이 가득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고지대로 올라가면서 보는 물결치는 조명 빛들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야경 보면서 산책하는 코스로 너무 좋은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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