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복 조치 일부 해제… “18일부터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주한중국대사관이 오는 1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중국남방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중국 선양으로 향하는 고객들이 차례로 출국 수속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던 중국이 보복 조치를 일부 해제한다.

15일 주한중국대사관은 “오는 18일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기 비자에는 방문·상업무역 및 일반 개인사정 등 목적의 비자도 포함된다.

한국은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입국 48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조치도 병행했다.

이에 중국은 지난달 10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은 도착 비자 발급 중단과 경유 비자 면제 중단, 한국발 입국자 중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의 PCR 의무화 등의 보복 조치도 취했다.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은 유지하기로 한 만큼 중국 또한 그에 상응하는 차원에서 PCR 의무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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