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은 당시의 문화·예술·과학·건축·종교가 녹아있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외관도 충분히 멋지지만 내부로 들어갔을 때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입이 절로 벌어진다.
상상 그 이상의 광경에 턱 빠짐 주의보 발령 예정인 뮌헨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1
오데온 광장
(Odeonsplatz)
사진=플리커
광장의 웅장함을 느끼며 코스를 시작해보자.
뮌헨의 대표 명소인 마리엔 광장(Marienplatz) 다음으로 유명한 광장이다.
히틀러가 뮌헨 폭동(München Putsch)을 일으켜 이름을 알린 장소기도 하다.
광장 중앙에 바이에른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용장기념관인 펠트헤른할레(Feldherrnhalle)가 눈에 띄는 곳이다.
Odeonspl. 1, 80539 München, 독일
Odeonspl. 1, 80539 München, 독일
2
테아티너 성당
(Theatinerkirche)
사진=테아티너 성당 페이스북
좌=플리커/우=테아티너 성당 페이스북
펠트헤른할레 바로 옆에 위치한 성당이다.
화려함이 특징인 바로크 양식(Baroque) 건축물로 노란색 외관과는 달리 성당 안은 온통 하얗다.
정교한 조각들이 성당 내부를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특히 천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Salvatorplatz 2A, 80333 München, 독일
Salvatorplatz 2A, 80333 München, 독일
3
성 피터 성당
(Peterskirche)
성 피터 성당/사진=플리커
성 피터 성당에서 바라본 전경/사진=플리커
12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뮌헨에서 가장 오래됐다.
작은 창과, 두꺼운 벽 그리고 반구형 지붕이 특징인 로마네스크(Romanesque) 양식 성당으로 뮌헨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다만 전망대까지 약 3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절대 후회시키지 않는 전경을 자랑하니 심호흡 크게 한 번 내쉬고 올라가 보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Rindermarkt 1, 80331 München, 독일
Rindermarkt 1, 80331 München, 독일
4
앤디스 클라블러가르텐
(Andy’s Krablergarten)
사진=앤디스 클라블러가르텐 페이스북
전망대를 올라가며 엄청난 열량을 소비했으니 이제 배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손바닥보다 훨씬 큰 슈니첼(Schnitzel)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슈니첼은 송아지고기, 돼지고기 등을 망치로 두들겨 얇게 만들고 빵가루에 묻혀 튀긴 음식으로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많이 먹는다.
만약 두 명 이상이 간다면 기본 슈니첼 외에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 슈니첼 꼬르동블루(Cordon Bleu)도 함께 맛보면 좋다.
현금결제만 할 수 있다.
Thalkirchner Str. 2, 80337 München, 독일
Thalkirchner Str. 2, 80337 München, 독일
5
아잠 성당
(Asamkirche)
사진=플리커
1700년대 세워진 건물이다.
원래 아잠 형제의 개인 예배당으로 사용하려고 지은 곳이라 일반 성당에 비해 상당히 아담하다.
하지만 내부를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곳으로 뮌헨의 성당 중 가장 화려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endlinger Str. 32, 80331 München, 독일
Sendlinger Str. 32, 80331 München, 독일
놀라움과 탄성의 연속인 뮌헨에서의 하루. 여행은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맥주의 도시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아름다움 넘치는 뮌헨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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