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기원이 미모의 여자 친구를 소개했다. ‘윤기원의 그녀’는 모델 출신의 대학교수였다.
13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윤기원의 러브스토리가 펼쳐졌다.
지난 2017년 이혼의 아픔을 겪은 윤기원은 현재 새 사랑을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
윤기원은 “겨울이 녹아 봄이 되듯이 올해 초가 되니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한 번만 더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서 그동안 했던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고 잘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묻고 답도 내봤다”면서 “사실 이렇게 잘 맞을 줄은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작년 4월에 소천 하셨는데 그날이 그 친구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같이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을 받게 된 거다. 코로나19로 장례식장 자리가 없어서 이틀 뒤에야 빈소를 차렸는데 그때 여자 친구가 와줬다”며 “자연스럽게 우리 식구들도 만났고,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셨다”고 했다.
여자 친구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선 “그 친구 아버님이 지금 편찮으시다. 아직 기력이 있고 건강할 때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윤기원의 여자 친구가 첫 공개됐다. 윤기원의 여자 친구 주현 씨는 윤기원보다 11살 연하로 모델로 활동하다 관련 학과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배우 이지아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미모의 그는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때부터 윤기원의 팬이었다. 잘생기고 유쾌한 이미지 아니었다. 그래서 실제로도 유쾌한 성격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진중한 면도 있고 상담도 잘해주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더라”면서 윤기원에게 빠지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이어 “사실 나도 이혼을 해서 아이가 있다. 처음엔 말을 못했다.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같은 돌싱이라 해도 애가 있는 것과 없는 건 다르니까 내 입장에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면서 “시간을 갖고 생각해도 된다면서 어렵게 얘기했는데 윤기원이 ‘너라는 사람이 좋은 거지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내 인생에 애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아이를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고, 든든한 아들이 생겼다고 하는데 너무 고마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윤기원은 “죄진 게 아니다. 살아온 인생의 흔적일 뿐이다. 그래서 방송에 나와 편하게 얘기하자고 한 거다”라며 ‘조선의 사랑꾼’ 동반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하곤 “아이가 이제 12살인데 낯도 안 가리고 장난기도 많다. 학년이 바뀌기 전에 서울에 데려오는 게 맞는지 아니면 초등학교는 그대로 마치게 하는 게 맞는지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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