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현무와 이영자, 권율이 차원이 다른 먹성의 ‘파김치즈’를 결성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전현무 이영자 권율의 파김치 보은로드가 펼쳐졌다.
이번 여행은 전현무가 이영자를 위해 준비한 것. 지난해 이영자 표 파김치를 먹고 일명 ‘파친놈’ 캐릭터로 히트를 친 전현무는 생애 두 번째 연예대상을 거머쥐며 기쁨을 누렸다.
이에 전현무는 “말로만 대상 받은 거 감사하다고 하지 않았나. 작년 대상 수상에 파김치 지분이 엄청나게 있기 때문에 늘 보은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주도의 기운이 좋아서 난 매년 1월마다 제주도에 온다. 작년에도 한라산 등반이 시작이었다. 그 기운을 이영자에게 드리려고 한다”며 파김치 보은로드를 계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번 여행에 권율이 동행한 건 그가 항상 이영자와의 ‘먹 여행’을 꿈꿨기 때문. 이를 위해 스페인 촬영을 마치자마자 여행에 합류했다는 권율에 전현무는 “드라마를 찍긴 찍더라. 배우였다. 심지어 나한테 드라마 촬영장 사진도 보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권율은 “가끔 망각하시는 것 같아서 드라마 잘 찍고 있다고 보낸 거다. 그런데 ‘너 거기서 뭐하냐?’고 하시더라. 열심히 대사 쳤다”며 웃었다.
제주도에 도착한 세 남녀는 생소한 눈보라와 마주했으나 열정까지 잠재울 순 없었다. 제주여행의 필수코스라는 동문시장을 찾은 이영자는 “내 눈엔 이게 다 명품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시장투어에서 먹방은 빠질 수 없는 것. 쉼 없이 해조류를 흡입하는 권율을 보며 전현무는 “너무 거지같다”고 짓궂게 말했다. 이에 권율은 전현무의 입가에 묻은 미역을 지적하곤 “수염인가?”라고 받아쳤다.
여기에 기름장을 곁들인 전복 회 먹방까지 더해지면 세 남녀는 입을 모아 감탄했다. 특히나 이영자는 “왜 산지에서 먹는지 알겠다”며 싱싱함을 치켜세웠다. 이어진 로브스터 먹방. 이성을 잃고 로브스터를 발라먹는 권율에 전현무는 “얘는 배우를 포기했다. 나름 지적인 이미지 아니었나?”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고깃집 먹방이다. 밑반찬으로 나온 파김치에 환호한 전현무는 특제소스를 더한 숙성고기에 연신 감탄을 표했다. 이는 이영자와 권율도 마찬가지. 특히나 이영자는 “잘한다, 연진아. 브라보, 연진아”를 외치며 극찬을 보냈다.
권율은 “‘전참시’를 찍으면서 나중에 ‘전참시’로 또 와야지 생각했다. 나 지금 정신이 나갔다”며 익살을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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