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수사가 확대됐다.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당초 제기된 프로포폴과 별개로 대마 흡입 정황이 적발됐다.
보통 대마는 흡입한 뒤 5일 안팎, 최장 10일이 지나면 주성분이 체내에서 빠져나간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유안인이 비교적 최근 대마를 흡입한 걸로 추정하고 있다.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형이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여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유아인이 2018년에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까지 살펴보고 있다.
유아인 모발에 대한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쯤 나올 예정이다.
한편 유아인의 대마 양성 의혹이 제기된 이후 소속사 UAA는 “보도를 접했지만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경찰 측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전해 들은 사항은 없다. 앞선 공식입장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을 아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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