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서 기동대를 비롯한 경찰 인력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태원 참사 추모 분향소를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1007명)을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또는 서울광장에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찬반을 물어본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60.4%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37.7%로 집계돼 ‘반대한다’ 응답률보다 22.7%포인트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9%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남성(59%)보다 여성(61.7%)에서 다소 높았고,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남성(39.8%)이 여성(35.8%)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30대에서 72.2%로 가장 높았고, 20대에서는 68.8%였다. 40대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53.9%로 ‘반대한다’는 응답률(44.6%)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강남서권에서 62.7%로 전체 결과 대비 다소 높은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강남동권에서 42.2%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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