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김태호 PD가 토요일로 돌아왔다. 동시간대는 아니지만 같은 요일 고향인 MBC ‘놀면 뭐하니’와 맞붙게 됐다.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은 ENA 새 예능이 토요일 오후 7시 50분 편성을 확정했다. 김태호 PD가 1년 만에 다시 토요일의 남자가 되는 ‘던져서 세계 속으로-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태호 PD와 같이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 지도대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ENA에서의 첫 방송 일정을 알리며 공개된 티저에는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는 주사위 숫자가 안내하는 여행지를 확인한 뒤의 갖가지 반응이 담겼다. 이들은 항공편부터 숙소까지 현장에서 직접 결정해 여행을 이어간다. 그런 가운데 원지는 “황금열쇠를 쓰겠습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시청자는 노련한 빠니보틀, 친화력이 무기인 곽튜즈, 개성 넘치는 원지의 3인 3색 여행 스타일을 보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사위로 결정된 이들의 여행지는 23일 ‘T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릴리즈된다. ENA에서는 3월 4일 첫 방송된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가 떠난 뒤 새 멤버 영입, 다소 지루한 흐름으로 한때 위기론에 휩싸였으나 최근 안정세를 보이며 토요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12년 동안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김태호 PD는 MBC 퇴사 후 본인의 스튜디오인 TEO를 설립, 이효리와 함께 티빙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을 만들어 성공시킨 가운데 그의 토요일 컴백이 ‘놀면 뭐하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MBC,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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