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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자 그의 출연작인 2010년에 방영된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주연 배우인 박민영,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 4명 중 3명이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
유아인 소속사 UAA는 지난 8일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반복적으로 프로포폴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유아인은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의 출연작 중 2010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주목했다.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은 지난 2010년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일 먼저 박유천은 자신의 은퇴를 건 필로폰 스캔들에 휩싸였다. 당시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던 박유천은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결국 그는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현재 박유천은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한동안 해외 활동에 매진했다. 지난해 말엔 국내 영화 ‘악에 바쳐’에 출연했으나 스크린 개봉 대신 IPTV와 VOD 서비스를 선택했다.
박민영도 또 다른 스캔들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박민영은 지난해 9월 은둔 재력가 A씨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A씨는 배임·횡령 등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A씨를 둘러싼 부정적인 이력들이 회자되자 박민영 측은 열애설 이틀 만에 “현재 열애설 상대와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한 명의 출연 배우인 송중기는 최근 가장 뜨거운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다. 송중기는 지난 2019년 배우 송혜교와 이혼한 후 지난해 12월 영국인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를 인정, 지난달 30일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라며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알렸다.
주연 배우 4명 중 3명이 부정적인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자 누리꾼들은 “송중기만 살아남았네”, “진짜 성균관대 졸업한 송중기만 남은 것 아니냐”, “드라마 이름처럼 그대로 스캔들이 터졌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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