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마돈나가 성형 의혹에 정면으로 맞섰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 마돈나가 참석했고, 성형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마돈나는 “연령 차별과 여성 혐오다”라고 분노했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마돈나는 이전과는 달라진 얼굴로 나타났고 성형 중독 논란이 제기됐다. 그의 측근은 “마돈나가 2000년대 전성기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노화를 감추기 위해 필러를 맞았다”고 제보하기도 했다.
8일 마돈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상과 함께 입장을 올렸다. 그는 가수 샘 스미스와 킴 패트라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언론과 누리꾼에 분노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 연설이 아닌 사진작가가 왜곡한 나의 얼굴 사진에 대해서만 떠들었다. 나는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연령 차별과 여성 혐오를 경험했다”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마돈나는 “45세가 넘는 여성을 축하하기를 거부하고 여성이 강인하고 모험적인 모습을 보이면 돌을 던지는 세상이다”라며 “나는 내가 한 창의적인 선택이나 외모, 옷차림에 대해 사과하거나 변명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내비쳤다.
그는 “나는 데뷔 이후로 언론의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것이 내 뒤의 모든 여성들이 앞으로 더 쉬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시험대라고 생각해 오히려 기쁘다”라며 여성 후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마돈나는 “비욘세의 연설을 인용해 ‘당신은 내 영혼을 부술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경계를 허물고 가부장제에 맞서면서 무엇보다 내 인생을 즐기는 모험을 더 오래 하고 싶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1958년생인 마돈나는 64세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오는 7월 그는 데뷔 4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열어 전 세계 50여 개의 도시에 찾아갈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돈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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