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개그우먼 박은영이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개콘 폐지 후 현실..’렛잇비’ 미녀 개그우먼 근황, 동료들도 몰랐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은영은 2012년 KBS 공채 27기로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렛잇비’에서 주목을 받았다.
‘렛잇비’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은영은 “선배님들이 봤을 때 신입 개그맨 중에 정말 평범한 애가 누가 있을까, 기왕이면 노래도 할 줄 알고 그 어디에도 있을 법한 사람을 찾으신 거다”라고 말했다.
‘개콘’ 폐지 후 생활에 대해서는 “쉬지 않고 ‘개콘’을 했었는데 프로그램에 폐지되니까 너무 막막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하니까 마트 알바, 백화점 알바, 시식코너 등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하루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연예계 쪽에 있는 아는 동생을 만났다. 그날에는 집에 가는 길에 정말 평펑 울었다. 너무 자괴감이 들었다”라며 “제가 21살부터 개그를 하기 시작해서 26살에 SBS 공채시험을 보고 ‘웃찾사’가 없어져서 다시 KBS 공채를 보고 들어갔던 거다. 무명생활 8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영은 “요즘에는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린이뮤지컬을 하고 있고 STN에서 전문 캐스터로 일하고 있다.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라며 “역시 개그할 때가 재미있었다. 다시 태어나도 개그우먼으로 살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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