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미타원 #남보다못한너
#미타원고양이 #치즈냥이
#까미시키개객기 #일상
넘나 예뻐서 어쩔요.
그동안은 블로그 관리에 매진하느라
매년 부모님을 찾아 뵙기 쉽지 않았는데
블로그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은
작년부터 시간 구애받지 않고
아빠 엄마를 뵙고 올 수 있어 좋은 거 같다.
가족보다 남이 나은 경우랄까… 넘나 예뻐서 보쌈하고프던!
진작에 그랬어야 했는데…
부모님 생전에 그랬어야 했는데….
미타원 입구를 막 들어설때
입구 한켠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검은 녀석은 올 해도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다.
저 녀석을 다시 한 번 보기를 기대하고 있던
아들은 마냥 반가워하고.
미타원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방문 차량들로 꽉꽉 막힌 상태.
그렇게 차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드디어 주차장으로 진입.
주차하고 미타원 내실로 향하는데
그동안 눈에 띄지 않던 허름한 집이 하나
보인다.
그 집 근처 장독대 위에 냥이시키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오고!
내 발걸음은 이미 그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무리 중 치즈냥이 한넘이 나에게
스스럼없이 다가 온다.
오…
그런데 이 놈 왜 이렇게 이쁘게 생긴거?
캣맘인 걸 아는 걸까?
타인이 다가오면 도망가다가도 다시
우리 가족에게 들이대는 녀석.
연신 쓰담쓰담을 해달라고 하는데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게
보쌈 당하기 딱 좋은 녀석이다.
이 이쁜 녀석을 블로그에 저장하고 파
얼마나 찍어댓는지. ㅎㅎ
요 이쁜 치즈냥이에게 반한 아이들도
핸펀에 열심히 저장하고 있던.ㅎ
냥이들은 요물이 맞다.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요물!
아…
고양이 간식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넘나 후회된다..
이 놈아는 동공이 축소되어도 순한 인상을
주는데 필시 이 곳에서 가장 사랑 많이 받는
녀석이 아닐까 싶다.
보쌈하고픈 욕구를 꿈틀대게 하는
치명적인 놈.ㅎ
행동이 울 까미시키와 넘나 비교된달까…
이 시키는 배 맛사지나 궁디 팡팡이
필요할때만 날 찾는다..ㅠㅠ
내가 만지고 싶을땐 지룰하고 토끼는 녀석!
우린 남보다 못한 관계랄까…. ㅠㅠ
사람을 거부하지 않는,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미타원 치즈냥이를 보니
시크한 까미시키가 이 날따라 더
야속하게 느껴진다. 젠장…..ㅎ
치즈냥이와 달리 사람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는 장독대 위 시크한 턱시도냥이들..
좌측 한 넘은 해탈한듯한 표정.ㅎㅎ
궁디만 내밀고 있는 녀석은 끝내
치명적인 궁디만 보고 올 수 밖에 없었다. ㅋㅋㅋ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 놈아들을
꾸준하게 볼 수 있길 바래본다.
다음에 올땐 간식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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