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빅리거 에릭 소가드(37)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체코야구협회는 지난 6일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가드의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소가드는 지난 2022년 1월 체코 시민권을 취득, 대표팀 참가 자격을 갖췄다.
소가드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되며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11시즌동안 다섯 팀에서 815경기 출전, 타율 0.246 출루율 0.313 장타율 0.337 26홈런 187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8경기 출전했다.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10경기 출전, 타율 0.290 출루율 0.353 장타율 0.457 13홈런 40타점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주포지션은 2루수(531경기)와 유격수(140경기), 그러나 3루수와 1루수, 코너 외야도 소화한 경험이 있다. 투수로도 5경기 등판했다.
소가드는 체코대표팀의 유일한 빅리그 경험자로서 팀을 이끌 예정이다. 2022년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이 전무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체코는 이번 WBC 1라운드에서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호주 중국을 상대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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