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
배우 김수미(74)가 김혜정(62)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의 금동 부부 임호와 조하나, 일용 부부 박은수와 김혜정, 회장님네 첫째 딸 영숙 역의 엄유신이 출연해 회장님네와 일용이네로 나눠 생활했다.
엄유신을 위해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임호는 나무에 불이 붙지 않자 김용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임호는 “나무가 젖었다”고 토로했고, 김용건은 장작을 옷 안에 넣으며 “내가 녹여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김용건의 노력에도 불은 쉽게 붙지 않았고, 엄유신은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위로했다.
결국 김용건은 “일용이네로 피신을 하러 가야겠다. 조금 비굴하지만, 그런 건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점심 식사 준비를 포기했다.
임호와 조하나는 엄유신이 가져온 유과를 바구니에 담아 일용이네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임호는 김용건에게 바구니 검사를 받으며 “가서 그냥 얘기하기는 좀 그러니까 이거 드리러 왔다고 하면서 ‘어머 식사 준비가 다 되셨나 봐요’ 이렇게 넘어가 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일용이네는 순조롭게 식사 준비를 마쳤다. ‘전원일기’에서 김수미의 며느리였던 ‘복길 엄마’ 김혜정은 청국장과 시금치, 콩나물, 무나물, 두부 부침, 냄비 밥 등으로 한 상을 완성했다.
김혜정이 차린 밥상에 김수미는 “완전 일용이네 밥이다”라며 박은수와 ‘전원일기’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
김혜정의 요리를 맛본 김수미는 “이 프로그램 시작하고 제일 맛있게 먹었다”며 극찬했다. 박은수도 “드라마처럼 풀밖에 없냐고 투덜대려고 했는데, 그 생각이 싹 사라졌다. 우리 마누라 이렇게 솜씨가 좋았냐”고 감탄했다.
일용이네는 임호와 조하나의 방문에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계획대로 연기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고, 뒤이어 김용건과 엄유신이 합류했다.
김수미는 “드라마 20년 동안 군청 과장이 우리 집 와서 밥 먹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김회장네도 김혜정이 차린 밥상을 맛봤다. 김수미는 “나물이 이렇게 맛있으면 매번 이렇게 먹겠다. 나 이제 밥 안 할 거다. 나는 이제 손 놨다”며 김혜정의 요리 실력을 자랑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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