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열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왼쪽)과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부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목표를 발표한 가운데, KT (34,300원 ▼400 -1.15%)가 고교 현장에서 AI(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돕기로 했다.
KT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내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청소년 AI 인재양성 협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KT는 서울 지역 인공지능 고등학교에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도입 △고교학점제 운영 협력 △교원 대상 AI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에는 서울디지텍고·선린인터넷고·미림여자정보과학고·서울로봇고 등 총 10곳의 인공지능고등학교가 운영 중이다. 각 학교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인공지능컴퓨팅과·첨단로봇제어과 등 각 특성 분야 전문학과를 개설해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KT와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역량 검정을 위해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AICE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별 수요 및 학생구성, 학업 성취도 등을 고려해 재학생들이 입문부터 고급레벨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광운인공지능고와 실무형 AI 교육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인공지능학과 교사들이 KT가 개발한 AI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운영했다. 수업 후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AICE Basic으로 실무 역량을 검정한 결과, 90%가 합격했다. 이는 AICE 평균 합격률보다 높다.
KT가 개발한 AI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실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해당 콘텐츠를 수강하면 학교 밖 교육 학점을 인정받아 고교학점제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교사들이 학교 현장과 실무형 인공지능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구체화한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최신 디지털 기술 트렌드와 산업 현장의 AI 적용 사례 및 데이터 활용, AI 프로젝트 발굴 방법론, AI 교수학습방안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은 “KT는 AI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대학 및 고교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성공적인 협력모델은 지속 발굴하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디지털 인재 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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