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늑대인간’ 제이콥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테일러 로트너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2009년 VMA 현장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 연인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할 당시 칸예 웨스트가 방해한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 로트너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You Beong with Me’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최우수 여성 비디오상을 수상하고 있을 때 칸예 웨스트가 무대에 난입해 방해했다”라며 “내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상을 수여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에게 상을 수여한 뒤 다섯 걸음 뒤로 물러났고 해당 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칸예 웨스트는 스위프트에게서 마이크를 빼앗은 후 관중을 향해 “비욘세의 ‘Single Ladies’가 역대 최고의 비디오 중 하나”라고 소리쳐 테일러 스위프트를 난감하게 했다.
테일러 로트너는 “당시 나는 두 사람이 사전에 미리 연습한 ‘촌극’인 줄 알았다. 칸예 웨스트의 호통이 계속되자 ‘촌극’인 줄 알았던 나머지 웃기도 했다”라고 반성했다. 또한 칸예가 내려간 후 테일러 스위프트의 표정을 확인하고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2009년 테일러 로트너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영화 ‘발렌타인데이’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5개월 만에 결별했다. 같은 해 테일러 스위프트가 발매한 ‘Back to December’는 VMA에서의 사건과 테일러 로트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내가 처음 울었던 9월 밤 나를 품에 안았던 당신이 그립다’란 가사로 테일러 스위프는 힘들 때 옆에서 지켜준 테일러 로트너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매번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가서 이 모든 걸 바꿔 놓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 너의 마음의 문이 닫혀있어도 이해할게. 그땐 내가 너무 미안했다’라는 가사에는 자신을 진심을 사랑해 줬던 테일러 로트너에게 그 소중함으로 모르고 차갑게 이별 통보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후회가 담겨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발렌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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