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지 않다” 여자관계 복잡하기로 유명한 전현무, 결국 비혼 선언…왜?

살구뉴스 2023.02.02 조회수

열애설 자판기로 유명한 전현무가 돌연 비혼을 선언해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아나운서부터 톱 모델까지 화려한 그의 과거 여자 관계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월 31일 방송된 JTBC ‘안방판사’에서는 가나쌍둥이의 갈등이 그려졌습니다.

형 이스라엘은 동생 이삭이 자신한테 사사건건 간섭한다며 자기 결정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삭은 옷 가게에서 어두운 옷을 고르는 형에게 계속 밝은 옷을 권유했고, 형이 가격표를 잘못 보자 심하게 나무랐습니다.

귀가 이후에도 쉬고 싶어 하는 형에게 청소, 빨래 개기 등을 시켰습니다. 이에 형은 “너무 피곤한데 이해가 안 간다. 좀 쉬었다가 청소하려 했다. 동생이 왜 명령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토로했습니다.

반면 동생 이삭은 형이 가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가족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집안일을 하는 동생과 달리 형은 편한 자세로 휴대전화만 들여다 봤습니다. 그러자 형은 방으로 피신, 동생은 잔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간단한 청소를 끝낸 형은 방문까지 잠갔지만 동생에게 포기란 없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음식물쓰레기 봉투도 사 오라고 하자, 결국에는 형이 분노했고 둘의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사러 나간 형이 친구와 차돌박이를 먹고 3시간 만에 돌아오자, 이삭은 분노했습니다. 더구나 형이 사 온 건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아닌 일반 쓰레기봉투였습니다. 이때문에 형제는 다시 한번 크게 다퉜입니다.

부부 같은 둘의 갈등을 조용히 지켜보던 전현무는 깜짝 비혼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 영상 보고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졌다. 이혼 전문 변호사가 나서야 할 것 같다”고 고백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1977년생으로 올해 47세인 전현무는 아직 미혼입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 2012년 9월 프리랜서로 전환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는 뛰어난 입담과 방송실력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같은 아나운서에서부터 톱 모델까지 다양한 상대와 줄줄이 열애설이 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궁디빵빵’ 양정원

지난 2015년 1월 전현무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유명한 양정원과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양정원은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데다 잡지사 기자와 국제 필라테스 교육원 교육 이사로 활동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 시즌 3’, ‘당신은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영화 ‘뽕똘’ 등에 출연한 이력도 주목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주은지 한 달 정도 됐다’라는 설명과 함께 우연히 습득한 스티커 사진을 게재하면서 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현무와 양정원이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작은 글씨로 70일째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교제한지 70일째라는 뜻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4년 10월 JTBC ‘러브 싱크로’를 통해 진행자와 출연자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양정원이 평소 전현무가 이상형이라며 호감을 표현하기도 했기에 열애설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전현무는 친한 사이일 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며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준호의 여자 김지민

현재 김준호와 공개열애 중인 김지민은 전현무의 두번째 열애설의 상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현무와 김지민이 함께 부동산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사진 속 전현무가 여자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대신 매고 있어 열애에 확신을 더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전현무가 집을 알아보고 있는 김지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 부동산을 찾은 거다.’라며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전현무가 매고 있던 가방이 본인의 것이라는 해명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누가 봐도 여성용으로 보이는 가방을 두고 본인의 것이라고 해명한 바람에 논란은 더욱 커지기만 했습니다. 이후 김지민이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은 어색한 재회를 하게 됩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당시 열애설의 전말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지민은 당시 전현무가 내놓은 해명이 모두 거짓이었다면서 ‘부동산은 오히려 제가 오빠에게 소개해준 것이었고 가방도 내 것이었다. 당시 제가 촬영 중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바람에 오빠가 들어주겠다고 나선 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열애설 때문에 사이가 멀어졌다면서 ‘원래 이상형이 똑똑한 남자였는데 똑똑한 걸 본인이 아는 남자는 싫다. 전현무는 똑똑한데 아는 척을 너무 합니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전국민이 응원한 상대, 한혜진

전현무와 한혜진은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동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전현무는 2018년 톱 모델 한혜진과 열애를 인정했고, 이후 둘은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사내연애를 이어갔습니다.

열애 인정 후 연인으로 함께한 두 사람의 투 샷은 어색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톱모델로 평소 도도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가진 한혜진과 아나운서 출신이지만 깨방정 캐릭터를 가진 전현무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두 사람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특히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은근히 드러내는 달달한 연애의 감정은 많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는 포인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개 연애는 양날의 검이었습니다. 결혼설과 결별설 등 각종 ‘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8년 두 사람은 전현무의 어머니가 호텔을 예약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으로 결혼설에 휩싸였습니다.

소속사 확인 결과, 근거 없는 루머로 마무리됐습니다. 또 함께 출연했던 ‘나혼자산다’에서 한혜진의 어두운 표정과 어색한 리액션이 전파를 타자 두 사람이 헤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때문에 꾸준히 루머에 시달려오던 두 사람은 결국 지난 2019년 3월 진짜 결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함께 출연 중이던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잠정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후배 아나운서 이혜성과 또 공개연애

전현무는 모델 한혜진과 결별 후 8개월 만에 KBS 아나운서 이혜성과 공개연애를 시작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15살 연하라는 것이 밝혀지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나기에 앞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같은 해 6월 이혜성이 진행하던 KBS 라디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의 첫 게스트로 전현무가 출연하면서입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적인 공통분모 아래에 자연스러운 호감을 키워나갔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현무와 이혜성의 사랑은 풋풋하고도 솔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습니다.

이혜성은 열애 인정 후 KBS2 예능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동료들과 친구들이 축하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이렇게 된 이상 (소고기를) 사야 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을 때는 “믿기 어렵겠지만 (전현무는) 애교가 많다”면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혜성을 향한 전현무의 사랑도 화제였습니다. 전현무가 연애 초기 언론 노출을 막기 위해 새로운 SUV를 구입해 첩보 작전에 버금가는 데이트를 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