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최초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 대를 돌파한데 힘입어 올해는 2개 신차, 2개 완전변경 모델 및 8개 부분변경 모델 등 12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0년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에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985년 공식 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가 560SEL 10대를 판매하면서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출범했다. 그리고 지난 2002년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0,976대(KAIDA 발표 기준)를 기록했다.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이며 글로벌 판매 4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22년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고, EQ 브랜드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또한, 온라인 비즈니스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신차 가운데 약 5.6% 판매가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뤄졌다.
이날 선보인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로, 107.1kWh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59km를 낸다. 최고출력 400kW로 0→시속 100km 가속을 4.6초 만에 해낸다.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GLA와 GLB, GLE 및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 등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Mercedes-Maybach Virgil Abloh)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Haute Voiture) 에디션을 연내 출시하고, 매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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