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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대국 中 얼마나 대단한가, 미국도 비난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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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이 범람하는 중국의 현실을 말해주는 유사 상표들. 기가 막힐 정도라고 해도 좋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이 잠재적 적국인 미국도 작심하고 비난할 정도로 세계적 짝퉁 대국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불명예를 벗지 못할 경우 G2라는 위상도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경제 총량에서는 몰라도 질적으로 미국을 추월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현지시간) 발간한 ‘악명 높은 시장 보고서’라는 자료를 통해 ‘중국은 짝퉁의 천국’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채팅 앱 웨이신(微信·위챗)을 비롯한 7개 업체를 막말 수준으로 악마화한 어조로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분야의 시장에서 짝퉁이 진품을 압도하면서 횡행하는 중국의 현실을 상기하면 USTR의 주장은 나름 이해가 간다고도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엄마 빼고는 다 가짜라고 봐야 한다”는 말이 요즘도 유행하고 있다면 굳이 더 이상 구구한 설명은 필요 없다.

사례를 들어보면 더욱 확연해진다.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크로커다일은 악어 로고로 유명하다. 중국에서는 그러나 이 로고를 믿으면 절대 안 된다. 변형된 모습의 악어 로고를 단 짝퉁 브랜드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한때 유행했던 삼성전자의 피처폰 브랜드 애니콜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는 단종됐으나 지금도 중국의 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애미콜, 애니셀 등의 스마트폰 짝퉁이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쑹훙빙(宋鴻兵)이라는 작가를 한국과 중국에서 일거에 베스트셀러 저자의 반열에 올라서게 만든 화폐전쟁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미국 메이저 방송 중 한곳인 ABC가 1994년 제작한 ‘머니 마스터’라는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유명하다. 나중에 이 표절이 문제가 되자 저자 쑹은 “나는 내가 저자라고 하지 않았다. 잘 보라. 책의 표지에는 편저라고 돼 있다”면서 뻔뻔하게 변명을 했다. 중국의 독자들 역시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내용이 워낙 좋았으니 잘 봤다는 식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USTR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중국의 짝퉁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4차 산업에서도 짝퉁들이 범람하고 있다면 분명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중국이 짝퉁 제조에서는 단연 G1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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