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수도와 세탁기를 연결한 호스가 빠진 채 집을 비워 물이 대량으로 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이 일로 해당 세대는 수도 요금이 약 650만원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기간 부재중이던 입주민이 수도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취지의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지난달 27일 게시판에 ‘세탁기 연결 호스(냉·온수) 점검 안내’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관리사무소 측은 “***동 1층 세대에서 장기간 부재중 세탁기 온수 호스가 탈락해 온수가 1108t이 검침 됐다”며 “이에 따라 수도 요금이 약 650만원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지난 제152차 입주자대표회의(1월 16일)에서 사용요금 과다로 인한 12개월 분할납부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주민께서는 위와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라”며 “장기간 출타 시에는 세탁기 호스와 연결된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를 모두 꼭 잠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어마어마한 수도 요금에 깜짝 놀란 누리꾼들은 “외출 전 세탁기 수도 잠그자”, “평소보다 물 많이 쓰는 거 같으면 연락해 오지 않나?”, “물 너무 아깝다”, “그래도 1층이라 아래층 피해 없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옆집도 겨울철에 3개월 정도 비우는데 95t 샜다 하더라”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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