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원조 미남 배우 브레든 프레이저가 돌아온다.
1일 영화 ‘더 웨일’측은 오는 3월 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1999년 개봉한 영화 ‘미이라’의 브레든 프레이저가 ‘더 웨일’로 금의환향한다고 해 기대감이 고조된다. 또한 해당 영화는 전 세계 영화제에서 22개의 상을 수상했고,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조지 오브 정글’과 ‘미이라’ 시리즈를 연달아 대성공시키며 전 세계적 스타가 됐지만 영화 촬영 중 생긴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거치며 원치 않는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게다가 영화계 주요 인사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성대 결절과 우울증 등이 더해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돌아온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에서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감격한 브렌든 프레이저가 극장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 각종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브렌든 프레이저. 그의 부활을 고대하던 관객과 팬들은 ‘브레네상스(브렌든+르네상스의 합성어)’라는 태그와 함께 그의 복귀를 축하하고 있으며, GQ에서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이다.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자,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세이디 싱크가 출연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토론토, 뉴욕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소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까지 이름을 올리는 등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브렌든 프레이저의 화려한 복귀 ‘더 웨일’은 2023년 3월 1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조지 오브 정글’,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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