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송혜교 선빵 쳤냐”…‘혼전임신’ 송중기, 서둘러 이혼 진행한 진짜 이유
배우 송중기가 연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결혼, 그리고 2세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그동안 그가 침묵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녀 갖는 게 인생의 목표라더니
2023년 1월 30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연애 비하인드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진호는 “오늘 송중기가 기습적으로 혼인신고와 임신 사실을 얘기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소식을 알린) 카페 관리자에게 좀 아쉬웠던 건 지난 결혼도 다 같은 곳에 올라와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호는 “송중기는 지난해 봄부터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고, 케이티도 그 시점에 한국에 정착해서 송중기와 함께 생활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진호는 “송중기가 그동안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을까 알아봤다. 본인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루머에 휩쓸릴 수밖에 없어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면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대중에게 공개하겠다는 송중기의 의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는 “실제로 송중기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임신 발표를 같이 했다. 그간의 의혹들을 한 번에 해소해줬다. 약간 상남자 기질이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직진하고 직설적”이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송중기의 이번 재혼이 상당히 의미 있다면서 “송중기가 그동안 밝혀왔던 이상형의 연장선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후 기자간담회 당시 현명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전처와의 결혼 과정에서는 ‘현명한’ 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이번 결혼 발표에서는 ‘현명한 여자’라는 표현을 썼다”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이진호는 송중기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녀를 갖는 게 인생의 목표”라고 밝힌 전례를 들어, “이번 결혼을 통해서 자신의 이상형과 바람을 모두 이루게 됐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전처와 다녀온 발리, 다시
케이티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이진호는 “케이티가 과연 결혼을 했냐, 아이가 2명 있는 게 사실인지 부분은 우리나라 배우가 아니므로 그 내막까지 다 알 순 없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다양한 자료를 검토했을 때 아이가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딸이라고 했던 아이는 절친의 아이고, 임신설의 근거로 나온 사진은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다만 송중기가 이런 부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밝히기 어려운 사생활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직후 터져나온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손을 잡고 해변을 걷는 걸 봤다”라는 목격담에 대해 이진호는 “송중기와 발리의 인연이 남다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전처와 결혼하기 직전에도 발리를 다녀왔고, 이번에도 (케이티와) 발리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다녀오고 나서 결혼 발표를 한 것으로 봐서 의미 있는 여행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래 만났다”
이진호는 송중기에게 붙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 꼬리표와 관려해서는 “열애한 지 얼마 안 돼 결혼했다는 건 오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호는 송중기가 2022년 12월 26일 열애설이 터진 후, 영화 ‘로기완’ 배우들과 함께한 회식자리에 참석했다면서 “열애설이 터진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서 자연스럽게 송중기의 열애 사실로 관심이 집중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송중기가 현장에 있는 배우들한테 자기 휴대폰에 있는 케이티의 사진을 직접 다 보여주면서 ‘이분과 열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그래서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놀랐다. 케이티의 미모에도 놀랐고, 연상 같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결혼을 예측할 수 있는, 케이티가 한국에 정착한 시점이 1년”이라면서 “송중기가 동료 배우들에게 직접 ‘3년 가까이 만났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송중기가 직접 밝힌 대로라면 tvN ‘빈센조’를 촬영하기 이전인 지난 2020년 초부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던 것, 이진호는 “(송중기와 케이티의 결혼은) 상당히 오랜 기간 서로 지켜보면서 이뤄진 결혼”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재혼 소식에 일각에서는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송중기는 2023년 1월 30일 본인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 및 임신소식을 전했습니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라며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찾아와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는 송혜교와 이혼 후 3년 6개월 만에 전한 재혼 소식, 해당 팬카페에는 2017년 7월 5일 송중기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결혼 소식을 전했던 게시글이 삭제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습니다.
2017년 10월 31일 송혜교와 결혼한 송중기는 2019년 7월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이 성립된 바, 이혼 후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는 남이 되었지만 송중기의 초혼 발표 방식과 이번 재혼 발표 방식이 비슷한 만큼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글 제목도 비슷하고 본문 일부도 유사해 기시감이 든다”, “어쩐지 이혼을 서두르더라”, “결혼 소식 전할 때만 팬카페 오나”, “이래서 송혜교 선빵 쳤냐?”, “결혼 이혼 재혼 국제결혼 혼전임신 다 해보네”, “급하게 이혼하더니”, “이름만 바꾼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열애 공개 이후, 송중기 측은 모든 ‘설’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혔지만 35일 만에 모든 루머가 사실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송중기가 침묵을 지킨 것은 자신이 어떠한 입장을 밝히든 루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 때문에 송중기는 혼인신고까지 모두 마친 뒤에야 소속사에 이 사실을 공유했고, 팬카페를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 또한 자신이 계획했다는 후문”이라며 “이는 첫 번째 결혼 때도 보였던 패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쉬움 남는 이혼, 왜?
송중기는 2019년 6월 26일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이튿날 아침 일찍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자료로 각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연예인이 이혼 소식을 이처럼 신속하게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리는 건 극히 드문 일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법률대리인이 전한 보도자료에서 송중기는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고 직후 송중기 소속사에서 이혼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의 충격적인 파경 소식이 송중기의 입에서 빠르게 먼저 터져나오자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혼 사유가 송혜교에게 있을 것”이라고 추측을 제기하며 송혜교를 비난했습니다.
해당 이혼 소식은 양쪽이 합의 끝에 동시 발표한 게 아니었으며, 송혜교 측은 송중기 소속사의 발표 뒤에 이혼과 관련한 입장을 전해야 했습니다.
당시 한 매체는 “어느 한쪽이 피해자인양 선제적으로 입장을 발표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매체는 “이혼 협의 중에 이혼조정신청서를 홀로 제출하고, 먼저 보도자료로 입장을 배포했다”라면서 “송중기는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행간에 저의가 느껴진다”라고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이혼 발표에서 1인칭으로 심경을 전했다”라며 “이유는 이야기하지 않고, 잘잘못을 거론했다. ‘태양의 후예’로 연인이 됐고, 수차례 열애설에도 아니라고 부인한 뒤에, 그렇게 멋있게 포장하며 결혼했으면, 이혼도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송혜교의 소속사는 당시 “당사 배우 송혜교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뒤늦게 입장문을 냈습니다.
소속사는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상대방인 송중기의 이름 대신 ‘남편’이라는 단어를 택했습니다.
이에 한 연예부 기자는 “아름다운 이별이란 없는 법이라지만, 이별에도 배려가 필요하다”라며 “각자의 인생을 응원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는 톱스타 부부였다면, 이별에도 품격이 필요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혼 5개월 만에…“할 말이 없다”
회식 자리에서 ‘로기완’ 동료들에게 직접 밝힌 대로 두 사람이 2020년 초부터 만남을 가졌다면 송중기는 이혼 5개월 만에 행복한 가정을 이룰 기회가 찾아온 것, 그는 1살 연상 케이티와 이태원에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는 2016년 자신의 명의로 구입한 200억 원에 달하는 300평 대 대저택에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2022년부터 동거해왔으며 장인 장모도 한국에 들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케이티가 영국인이고, 최근 송중기가 영국 BBC 관계자와 미팅을 한 사실 등으로 미루어 보아 영국에 신혼집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소속사 측도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송중기의 부모는 아들의 재혼과 곧 태어날 손주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송중기의 부친 송용각 씨는 복수 매체의 전화를 받았으나 침묵을 지키며 전화를 끊었고, 송중기의 모친은 “할 말이 없다”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 관계자는 “어쨌든 송중기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자 하는,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라며 과거 송중기가 인터뷰에서 “내가 꿈꾸는 삶은 가족을 꾸리는 거다. 배우라는 특수 직업 때문에 가족과 직업 안에서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궁극적으로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라고 언급한 것을 재조명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출산 후 다문화가정 혜택도 받게 되어, 2020년 5월 신설된 다문화 가정 지원법에 따르면 송중기의 아이는 외국인 학교에 입학할 수 있고 경쟁률이 치열한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병설 유치원 지원에 있어서도 우선순위가 주어지게 됩니다.
억대 출연료를 받고 수백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송중기이지만, 이와는 관계없이 보육료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023년 출산 예정인 송중기의 아이는 대학교 진학 시 특별전형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취업 시에도 가산점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