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와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 매출 증가와 국내·해외여행 활성화로 인한 운수업 등 여행·여가 관련 산업 실적 증가 등이 소비 실적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31일 여신금융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82조5000억원을, 승인건수는 66억1000건을 기록했다.
이 중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33조1000억원을, 승인건수는 7.1% 증가한 62억1000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는 46조6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의 승인금액과 3억9000건(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의 승인건수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소비밀접업종 8개 업종 중 운수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및 서비스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업은 여행·이동 증가와 지난해 4분기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한국항공협회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제선 항공여객을 이용한 사람은 965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객 중 국내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1.1%나 증가한 74만9000명을 기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회식, 여행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25.1을 기록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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