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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직무급 도입기관을 2024년까지 100개, 2027년까지 200개 이상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구성원들이 성과창출과 혁신에 앞장서고 내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와 조직·인사관리를 확대·정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차등 폭을 확대해 성과 중심의 보수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기관별 특성 반영, 노사 합의 원칙하에 맞춤형 지원, 현장소통 강화 등으로 직무급 도입과 현장안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연공제에서 전문성·효율성 기반의 직무중심 인사관리체계로의 전환도 추진하겠다”면서 “직무기반 채용·평가·승진체계 마련, 민간개방직위 확대 등 직무중심 인사관리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시범운영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 도입·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공공기관 지정과 관련해서는 “변경된 유형 분류 기준을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기존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43개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유형이 변경된다”고 말했다.
이에 기재부의 직접적인 경영관리·감독을 받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수는 130개에서 87개로 축소되고, 주무부처와 해당기관의 자율적인 관리·운영이 가능한 기타공공기관 수가 220개에서 260개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연구기능과 고등교육기능을 동시에 가진 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해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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