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태양이 ‘전참시’에 떴다. 태양은 완전한 ‘홀로서기’에 나선 소감을 나타냈다.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니저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신곡 ‘바이브’ 발표를 앞두고 태양은 유독 긴장한 모습이었다. 군 복무와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6년 만에야 신곡을 선보인 태양은 “정말 오래 기다렸다. 누구보다 오래 기다린 사람은 팬들이었을 것이다. 몇 년을 기다리게 한 건가”라고 쓰게 말했다.
데뷔 17년차의 베테랑 가수가 된데 대해선 “내가 워낙 일찍 일을 시작해서 그런가, 난 언제나 막내였다. 누굴 만나도 나이 많은 사람으로 있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신곡 작업을 하면서 뮤직비디오 감독님도 댄서 분들도 날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하더라. 내가 오래 일을 하긴 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지금 연습생들은 빅뱅을 알까 싶다. 전설의 포켓몬 느낌일 것”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긴장감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태양을 위해 그의 매니저는 바나나와 아몬드를 챙겨줬다.
이에 태양은 “빅뱅시절 미국에서 촬영을 하는데 매니저 혼자 밥을 먹고 온 거다. ‘너무 배고프니까 바나나 좀 구해줘’라고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 오더라. 한 시간 뒤에야 왔는데 뜨겁고 검은 바나나를 갖고 왔다. ‘구해줘’를 ‘구워줘’로 잘못 들은 것”이라며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어 “당시 영상을 보면 내가 되게 짜증이 난 거 같은데 ‘저걸 어디서 구워왔을까. 미국 타지인데’ 싶었던 것”이라고 심경도 덧붙였다.
이에 매니저는 “얼마 전에 지드래곤이 촬영장에 왔는데 ‘형, 아직도 회사 다녀? 바나나 구워줄 때부터 알아봤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마디 했다 난 평생 같이 있을 거라고”라는 발언으로 태양을 향한 절대적인 애정을 고백했다.
한편 컴백 카운트다운 방송을 마친 유튜버 다나카와 방송을 진행했다. 다나카 채널의 애청자라는 태양은 “정말 보고 싶었다”며 소감을 나타낸데 이어 다나카에게 R&B 노하우를 전수하며 끼를 뽐냈다.
사진 =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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