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이영돈 PD가 故김영애 배우의 사망 이후 비난 여론에 휩싸인 심경을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시사고발 이영돈피디 vs 만신들! 무당안티부터 자영업자 킬러? 진실과 루머 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영돈 PD는 ‘황토팩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영돈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등 추적하고 고발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장기간 맡아왔다. 앞서 그는 배우 김영애가 운영하던 황토팩 사업을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 법적 공방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영돈은 김영애의 황토팩에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고발했다. 방송 이후 김영애는 “소비자들이 우려했던 중금속 함유량 검사 결과가 황토팩 안정기준치 이하인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라며 황토팩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음에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사업을 종료했다.
이영돈은 “김영애 씨 남편이 만든 해당 제품뿐만이 아니라 시중에 있는 모든 제품들을 모아서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중금속이 검출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애는 해당 방송이 나오고 10년 뒤에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이에 일부 여론은 이영돈이 김영애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이영돈은 지난 2019년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라는 댓글도 봤다.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에게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며 사과했다.
이영돈은 당시를 회상하며 “방송 10년 후 췌장암으로 별세하신 것을 두고 도의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팩트를 갖고 방송한 사람 입장에서 뭐 때문에 사과를 해야 되는지도 불분명했다. 옛날로 돌아간다면 방송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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