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022년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전기차 판매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10개국은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 등이다. 이들 국가는 서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의 64%를 차지한다.
25일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유럽 10개국에서 전기차 9만6988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현대차가 5만4906대(5.7%), 기아는 4만2082대(4.3%)를 각각 판매했다.
폭스바겐그룹(25.6%), 스텔란티스(14.1%), 테슬라(13.4%)에 이은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르노·닛산·미쓰비시(8.6%), BMW (7.7%), 메르세데스-벤츠(7.7%)가 5~7위를 기록했다.
8위와 9위는 중국 길리차그룹(5.9%)과 상하이차그룹(2.8%)이 차지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일본기업은 부진했다. 도요타(0.8%), 혼다(0.1%)는 점유율이 1%도 넘지 못했다.
모델별로 테슬라 모델Y가 7만8017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다.
이어 폭스바겐 ID.4·ID.5(6만7049대), 테슬라 모델3(4만9645대), 피아트 500E(4만2401대), 스코다 엔야크(3만7849대), 폭스바겐 ID.3(3만5414대), 아우디 Q4 E-트론(2만8520대)이 각각 2~7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2만6305대)와 코나EV(2만5797대)로 8, 9위를 차지했다.
기아 니로 EV는 2만752대로 14위를, EV6는 1만8226대로 19위를 기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