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태양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의기투합한 신곡 ‘바이브'(Vi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76위로 처음 진입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바이브’는 미국에서 420만건의 스트리밍과 2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전 장르의 ‘디지털 송 세일즈’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조사에서는 톱 10에 안착했다.
‘바이브’는 연인을 향해 느끼는 미묘한 설렘을 묘사한 노래로, 태양과 지민의 목소리가 자연스레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지민은 피처링으로 곡에 참여한 것 외에도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태양과 호흡을 맞췄다.
‘바이브’는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96위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일곱 멤버 전원이 솔로로도 미국 빌보드 ‘핫 100’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멤버 전원이 솔로로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K팝 역사상 이들이 최초다.
지난 2019년 멤버 제이홉이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81위에 오른 이래 슈가(어거스트D) ‘대취타'(76위·2020년), 뷔 ‘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79위·2022년), 정국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95위·2022년), 진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51위·2022년), RM ‘들꽃놀이'(83위·2022년) 등이 차례로 ‘핫 100’에 진입했다.
이후 정국은 찰리 푸스, 슈가는 주스월드와 싸이와의 협업곡으로도 ‘핫 100’에 진입했다. 제이홉은 공식 솔로 음반 수록곡 ‘모어'(MORE)와 ‘방화'(ARSON)로도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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