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전북 현대)을 노리는 팀으로 전해졌던 독일 마인츠가 프랑스 출신 장신 공격수를 영입했다.
마인츠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에서 뛰던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29)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의 소속팀이기도 한 마인츠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2위(승점 2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6경기 20골로 득점이 리그 하위권에 그치고 있어서 겨우내 공격수 보강을 원했고, 그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선수가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규성이었다.
하지만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등도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마인츠는 이적료에 부담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드러내 왔는데, 결국 조규성 영입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아조르크는 196㎝의 장신으로, 2012년 앙제를 시작으로 프랑스 클럽에서 활동해왔다.
2018년부터는 스트라스부르에서 뛰며 151경기에서 51골 19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 리그1에서 16골, 지난 시즌엔 12골을 터뜨렸다. 이번 2022-2023시즌엔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었다.
마인츠 구단은 “아조르크는 감독이 찾던 특성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선수라 몇 주 동안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며 “계약을 위해 매우 길고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비밀을 유지하며 공정한 협상을 진행한 스트라스부르 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인츠는 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 30분 도르트문트와 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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