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가 15일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 ‘2023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배터리 용량을 증대해 주행가능거리(AER)를 늘리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롱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72.6kWh에서 77.4kWh로 개선해 완충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429km에서 458km로 29km 늘렸다. (현대차 제공) 2022.7.15/뉴스1 |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지 11년 만에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1년 첫 전기차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현대·기아의 국내외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공장 판매 기준 102만228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60만1448대, 기아는 42만836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25만6907대를 기록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었으며 기아 니로 EV 20만302대, 현대차 아이오닉5 16만5637대, 기아 EV6 11만2893대 등의 순이었다.
판매 모델은 첫해인 2011년 1종에서 지난해 15종까지 늘었으며 생산 거점도 중국, 인도, 체코 등 해외로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1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고 세계 시장에 323만대를 판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주력 차종은 각국 주요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연이어 최고 순위에 오르고 세계 시장 곳곳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는다.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등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차량은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혹평을 내놓던 세간의 시선도 전기차 시대에 힘입어 180도 바뀌었다. 영국 유력 자동차 매체 탑기어는 지난해 9월 “2020년대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의 시대”라고 평가했다. 탑기어는 2004년 현대차 차량을 ‘바퀴달린 냉장고’로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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