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황혼 갈등을 겪은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솔루션 그 후 모습이 소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2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선 솔루션을 받은 부부들의 변화한 애프터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매일이 눈물뿐인 아내와 매일이 후회뿐인 남편이 ‘결혼지옥’을 찾았던 바.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아내는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 없이 홀로 쌍둥이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하며 지쳐있었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버거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내가 쌍둥이 육아에 고군분투하는 동안 남편은 여름에도 선박 건조하는 현장에서 일하며 여름에도 방호복을 착용하며 무더위와 싸웠다. 퇴근 후 집에서 술을 마시던 남편은 아내의 만류에도 결국 술을 더 사러 나가며 갈등을 빚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취중 하소연을 시작, 결국 언성이 높아지다가 두 사람의 부부싸움으로 번졌다.
남편은 자신에게 술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며 술의 힘을 빌려야만 속마음을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술은 첫 술잔이 중요하다며 줄이는 것 보다 단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산후 우울증과 알콜 사용의 문제에 대해 개선을 위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부부가 보내온 애프터 영상이 공개됐다. 상담 전보다 따뜻해진 남편의 퇴근길 모습과 남편의 최애 반찬과 술이 없는 밥상으로 변화를 드러냈다. 남편은 “처음에는 힘들었다. 솔직히 단주라고 하셨는데 단칼에 끊지는 못하고 주에 1회나 2회 정도로 줄이고 있다”라고 노력중인 모습을 드러냈다.
남편은 “술 먹으면 취중진담이라도 술주정으로 들리는데 술을 치우니까 서로 한마디라도 귀에 담으며 대화를 하게 된다”라며 밥상의 대화부터 조금씩 변화를 보인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내는 “자면서 자꾸 어디서 제 목소리가 들리더라. 알고 봤더니 남편이 방송분을 계속 tv로 휴대폰으로 방송분을 아직까지 보고 있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현재 모습과 당시 모습을 비교해 보려고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아직도 조금 당시의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열심히 이혼하지 않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황혼 갈등으로 ‘결혼지옥’을 찾은 김언중과 백옥자 부부의 솔루션 후 변화가 공개됐다. 남편에 대한 불신이 깊은 아내와 그런 아내의 모습에 지치는 남편 김언중의 갈등이 소개됐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변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던 바.
이날 공개된 애프터 영상에서 남편은 상담 전에는 매일 아내가 챙겨줬던 삶은 달걀을 직접 챙기는가하면 아내가 주방으로 나오면 신경 쓰지 말고 알아서 하겠다며 변화를 보였다. 또한 주방에서 아들 김승현과 함께 파스타 요리를 해서 아내에게 대접했다. 아내의 맛있다는 말에 활짝 웃는 남편. 아내는 “아빠가 옛날보다 달라졌다”라고 말했고 손녀 수빈은 조부모의 싸우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고 거들었다.
아내는 “살다 이런 날이 다 있구나, 남편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 새삼스럽게 느껴지고 새롭게 보인다. 요즘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라고 솔루션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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