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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감추고 절제미 살린’ BMW X5 LCI 디자인 유출

더드라이브 조회수  

디자인 절제미를 살린 2024 BMW X5 LCI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LCI는 라이프 사이클 임펄스(Life Cycle Impulse)의 약자로 BMW가 페이스리프트를 칭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코체스피아스(cochespias)’가 공개한 X5 LCI 사진을 보면 전면부는 새로운 헤드램프,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크기의 변화가 거의 없는 그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는 신형 X3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가져온 것으로 보이며, 더욱 날카롭고 터프한 느낌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전체적인 차체 크기는 기존의 X5보다 약간 작아 보인다. 

사진을 통해 유출된 2024 X5 LCI는 M-스포츠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거친 느낌의 범퍼는 아니다. 또한 곳곳에 검은색 마감 처리가 되지 않은 것 등으로 미루어 최고급 버전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에 포착된 모델은 화려한 디테일이 줄고, 환기구가 기존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하는 등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절제한 모습이다. 발광 그릴은 G05 LCI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포착된 사진의 각도 탓에 상세히 확인할 순 없지만, 중간 부분은 가려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후면은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을 보여준다. 더욱 커지고 새롭게 디자인된 후미등은 내부에 수평의 ‘L’자 형태 LED 램프가 내장됐다. 차 문은 디자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BMW X5는 곳곳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졌지만, 대규모 변화를 겪지는 않은 모양이다. 인테리어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iX와 마찬가지로 한 쌍의 i드라이브 8스크린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외신은 공개된 스파이샷을 통해 M-스포츠 트림은 사라지고 x라인은 유지될 것을 유추했다. 스파이샷 속 차량은 BMW X5 x드라이브40i 모델로 추정되며, 이는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 파워트레인을 의미한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S68 4.4L V8 엔진은 현재 X7 M60i 모델을 통해 데뷔한 후 차세대 X5 M60i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파워풀한 X5M 컴피티션과 차세대 M5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파워트레인 변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5 x드라이브50e로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아직은 비공식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유추한 수준이며,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조윤주 기자 

더드라이브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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