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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받아 뭐하니? “테슬라 주식 1만원 어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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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1만원으로 테슬라 주식을 산다?

청소년들의 지갑이 두둑해지는 시기다. 최근에는 주식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주식 계좌를 튼 청소년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세뱃돈이나 용돈만으로는 한 주에 20~30만원 이상 하는 고가의 주식을 사긴 어렵다. 한 주를 작은 단위로 쪼개서 사는 소수점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다.

22일 삼성증권이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58%는 이번 설에 받은 용돈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고 답했다. 예금성 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41%다.

특히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장 사고 싶은 해외주식으로 응답자의 35%는 애플을 꼽았다. 아이폰, 에어팟 등 청소년에게 익숙한 제품을 파는 회사인만큼 투자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도 사고 싶은 주식 상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런 주식들은 대개 한 주당 10만원이 넘는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 135.27달러 △알파벳 A 93.05달러 △테슬라 127.17달러 △아마존 93.69달러다. 미국 대표 ETF(상장지수펀드)인 SPY와 QQQ는 각각 388.64달러, 275.15달러다. 세뱃돈만으로 투자하기엔 부담스런 가격이다.

국내주식 역시 마찬가지다. LG에너지솔루션 (469,500원 ▲13,500 +2.96%), 삼성바이오로직스 (800,000원 ▼1,000 -0.12%), LG화학 (625,000원 ▲4,000 +0.64%), 삼성SDI (619,000원 ▲9,000 +1.48%) 등 코스피를 대표하는 종목들은 한 주당 50만~60만원을 호가한다. 청소년 입장에서는 분산투자는 커녕 한 주 사기도 어렵다.

세뱃돈 받아 뭐하니?

최근에는 한 주를 쪼개서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소액투자자들도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2021년11월부터 시작됐다. 국내주식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졌다.

소수점 거래를 이용하면 1000원 혹은 1달러 단위로 주식을 주문할 수 있다. 증권사는 여러 투자자들의 주문을 모아 온주(온전한 한 주)를 매매후 결제를 지시하고 투자자들의 계좌에는 소수점 단위로 매매한 주식을 표시해준다.

소수점 거래의 장점은 소액으로도 분산투자, 분할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위험성향이 적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주식 투자를 할 때 한 두 종목에 집중하는 것보다 분산투자가 용이하다. 여러 주식으로 위험을 분산시켜 전체 계좌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분할매매 역시 마찬가지다. 주식은 정확한 타이밍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시점에 나눠서 매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가가 하락할 때라면 분할매수로 평단가를 낮추고 주가가 오른다면 분할매도로 조금씩 차익실현을 하는 방식이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받아 주식을 하는 청소년이라면 분산투자, 분할매매와 같은 투자의 기초를 익히는데 소수점 거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박’ 보다는 리스크를 낮추면서 장기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데도 용이하다.

주의할 점은 있다. 증권사마다 소수점 거래를 할 수 있는 종목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종목을 매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매매 수수료 역시 증권사마다 0.1~0.25%로 차이가 있어 잘 따져봐야 한다. 증권사가 여러 투자자의 주문을 받아 한번에 처리하는 방식인 만큼 내가 원하는 가격, 원하는 시기에 매매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소수점 거래로 고가의 해외주식이나 국내주식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어 사회초년생이나 청소년들에게 적합하다”며 “건전한 분산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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