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불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배우 이병헌, 김선호 등 스타들의 사생활 논란이 재조명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는 스타의 사생활 논란이 다뤄졌다.
최정원의 사생활 논란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작됐다. 제보자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 A씨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으며, 유부녀임을 알고도 자주 연락을 했다고 폭로하면서다.
그러나 최정원은 A씨는 과거 연인이 아닌 친한 동생이며 기사의 내용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오히려 제보자가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이후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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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김현중, 사생활 논란 이후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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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
최정원과 같은 그룹 출신 배우인 김정훈도 2019년 2월 임신한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 강요 및 금전 문제로 피소당했다. 당시 2년째 솔로라며 연애 리얼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상대방이 소송을 취하해 사건이 마무리됐고, 김정훈은 자숙 후 국내 외 팬미팅을 개최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지난 18일 김정훈이 전 연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 역시 사생활 논란으로 오랜 몸살을 앓았다.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를 폭행, 2015년 친자 분쟁 등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5년간의 진흙탕 싸움 끝에 승소했다.
그러나 김현중은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고, 현재 방송 외 활동에만 전념 중이다. 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는 김현중에 대한 대중들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이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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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김선호, 사생활 논란 후 안정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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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
반면 사생활 논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복귀한 스타들도 있다.
이병헌은 2015년 사생활 논란으로 연기 인생 최대 고비를 겪었다. 당시 모델 B씨와 걸그룹 멤버 C씨는 이병헌의 사생활 동영상 공개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했고 결국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건 후 이병현은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고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사생활 논란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김선호는 2021년 전 여자친구 D씨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D씨는 김선호에게 임신 중절 종용과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김선호는 이를 공식 인정하고 사과문을 남긴 뒤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하던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 9개월 뒤 연극을 통해 복귀했다. 연말엔 자신의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스타들의 사생활을 두고 대중의 알 권리와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하재근 평론가는 “연예인이 사생활이 많이 공개되는 특수한 직종인 건 맞지만 너무 과도하게 파헤치는 건 인권 침해다. 연예인은 자신이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인지하고 사생활이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평소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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