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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11월 정기 예·적금 규모가 약 58조원 늘어났다. 직전 달 대비 통화량은 0.7%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 평균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3785조3000억원으로 직전 달보다 0.7%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5.4%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등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M2를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 예·적금이 직전 달 대비 58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같은 기간 19조1000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도 13조8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4조1000억원), 지방교부금 유입 등 기타(7조9000억원), 기업(3조8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의 11월 평균잔액은 직전 달 대비 2.7% 감소한 12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M1은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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