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LGARI BVLGARI’를 인그레이빙한 베젤과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다이얼을 갖춘 이 희소한 리미티드 에디션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에델바이스 꽃을 백케이스에 새겨 더욱 상징적인 특별함을 더한다. 여성스럽고 단호한 스타일과, 놀라울 정도로 매혹적인 컬러감을 자랑하며 리사 본인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1975년 탄생한 ‘불가리 로마’는 1977년 불가리 불가리가 됐다. 고대 로마 동전 위에 새겨진 황제의 이름처럼 베젤에 스탬핑한 14개의 철자가 로만 주얼러 오브 타임인 불가리만의 이탈리안 스타일을 상기시킨다.
시계에 브랜드 이름을 강렬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것은 당시 혁신적이었을뿐 아니라 아직까지도 강력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리사는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해 자신만의 코드를 만들어 나가며, 최초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본인만의 에디션을 출시하는 대담한 행보를 보이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이번 컬렉션의 정신과 조우한다.
리사는 개인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꽃 에델바이스를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스케치하여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 에델바이스는 알프스의 스타로서 불가리의 워치 매뉴팩처의 고장인 스위스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꽃잎 중심에 리사는 자신의 이니셜 ‘L’을 그려 넣으며 그녀가 직접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음을 강조한다. 스케치는 케이스와 백 케이스에 글자 ‘FABRIQUE EN SWISSE'(프랑스어로 Made in Switzerland)와 함께 인그레이빙됐다.
다이얼은 극도로 미니멀한 모습을 보여준다. 순수하고 목가적인 컬러, 퍼플이 살짝 가미된 그린과 블루는 불가리가 특별히 리사를 위해 개발한 것이다. 다이얼의 섬세한 선레이 패턴 위로 비추는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컬러는 이 워치의 뮤즈인 리사만큼 놀라우며 꿈결 같은 다이얼에서 시간을 표시하는 12개의 다이아몬드 위로 2개의 로즈 골드 핸즈가 지나간다. 크라운 위에는 불가리의 미학적 시그니처 중 하나인 카보숑-컷 루벨라이트가 장식됐다.
‘불가리 불가리X리사 리미티드 에디션’은 쿼츠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33mm 버전 700피스, 23mm 버전 300피스 리미티드 시리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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