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은 인도 영화 ‘RR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도전했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헤어질 결심’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놓고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과 경쟁했으나 수상작으로 꼽히지 못했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으로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선정됐다.
‘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만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Critics Choice Association) 주관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수상에 실패했으나,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첫 트로피를 안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올라 있는 국제영화상 부문은 5편으로 압축된다.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린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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