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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별 “엄마 아닌 가수로…나훈아·인순이처럼 오래 활동할 것”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별 정규 6집 [Startrail] Concept Photo 1(MAIN)
별이 14년 만에 정규앨범 ‘스타트레일’로 돌아왔다./제공=콴엔터테인먼트

“나이가 들어도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나훈아, 인순이 선배님처럼요. 열심히 활동해서 여가수의 생명력이 짧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가수 별이 14년만의 정규앨범 ‘스타트레일(Startrail)’로 돌아왔다.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별은 “14년 만에 나오게 된 정규앨범이 무엇보다 뿌듯하다. 꼭 1번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들어달라”며 신신당부를 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게 무모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30대 때는 가정과 육아에 충실하느라 가수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20년차 가수인데, 팬들에게 면목이 안 서는 마음이 있었죠. 그래서 20주년 앨범을 꼭 정규로 만들고 싶었어요. 1년 반 정도 곡 수집을 했고 1000곡 이상의 데모 곡을 받아 엄선하고 또 엄선해 앨범을 완성했어요. 과정이 정말 스펙타클 했지만 너무 뿌듯하고, 스스로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최근 발매된 이번 신보는 ‘별의 궤적’이라는 의미로 별이 그려온 지난 20년의 궤적,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궤적을 담아낸 앨범이다. 본래 작년에 데뷔 20주년을 맞아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막내딸이 희귀병을 앓는 바람에 시기가 늦어져 2023년 1월에 발매하게 됐다. 다행히도 아이가 병마를 이겨냈기에 다시 앨범 작업에 몰입할 수 있었단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태어나서 했던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었어요. 노력한다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엄마가 되어 처음으로 느껴보는 자괴감도 있었고요. 그럼에도 아이들이 예쁘게 잘 자라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아이들은 재킷 사진도 너무 예쁘다고 좋아해주고, 또 첫째 드림이는 ‘이 부분에선 고음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조언도 해줬어요.”

별 정규 6집 [Startrail] Concept Photo 5
별 /제공=콴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오후’는 이별 후 시간이 흐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지난 사랑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 ‘별’ 하면 떠오르는 애절한 발라드이면서 첫째 드림이의 조언을 도움 받아 멋진 애드리브로 기승전결을 완성한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서브 타이틀곡 ‘유어(You’re)’를 포함해 ‘달’, ‘노래’, ‘이매진(Imagine)(Feat. 죠지)’, ‘알 순 없지만’, ‘이런 밤’, ‘여유’, ‘나이’, ‘그때의 난’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별은 ‘이런 밤’과 ‘그때의 난’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노래’, ‘나이’ 작사에 참여했다.

“마지막까지 타이틀곡 선정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오랜 시간 저의 곡을 기다렸던 분들에겐 ‘오후’란 곡이 가장 와닿을 거라 생각했어요. 또 남편 하하의 원픽이기도 했고요. 서브 타이틀곡 ‘유어’는 ‘별’이란 가수에게 새로운 곡이기도 해요. 어린 연령대의 분들이 모니터링 했을 때 ‘요즘 나온 가수 같다’는 평을 해줬죠.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 서브 타이틀로 결정했어요.”

데뷔곡 ’12월 32일’부터 사랑을 받아온 곡들이 대부분 발라드이기에 ‘발라드 가수’라는 호칭을 얻어 활동해왔지만 별은 힙합을 가장 좋아하는 장르로 꼽기도 했다. 다른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었지만 대중들이 기대하는 ‘별’의 음악을 외면할 순 없었다. 그래도 프로젝트 그룹 ‘마마돌’을 통해 댄스곡도 도전해본 별은 “마마돌 덕분에 앞으로 제가 음악을 할 때 좋은 환기를 시켜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얌전하고 소녀 같던 저의 이미지나 인식을 조금은 깨부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저는 정말 오래 음악을 하고 싶어요. 요즘 친구들에게 ‘별’이라는 가수는 옛날 가수이겠지만, 저와 동시대를 살아온 연령대뿐만 아니라 어떤 누가 들어도 ‘저 가수의 목소리와 하는 이야기가 좋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나훈아 선배님이나 인순이 선배님처럼 아직도 어린 친구들에게 영감을 주고 좋은 음악을 오래 하고 싶어요. 열심히 길을 닦아놔서 여가수의 생명력이 짧지 않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고요.”

별 정규 6집 [Startrail] Concept Photo 4
별 /제공=콴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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