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화 12년만에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 마련된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 면접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러시아로 귀화했던 쇼트트랙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이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응시해 국내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출석했다.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면접을 마친 안현수는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짤막한 답변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에는 빅토르 안을 비롯해 총 7명이 지원했다. 이달 말 합격자가 발표된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하는 등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문제로 해체하자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귀화 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안현수가 성남시청 코치로 선발된다면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핵심이자 성남시청 소속 최민정, 김길리 등을 지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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