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FC탑걸’의 승부차기 접전 끝 결승 진출의 순간으로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골때녀’는 시청률 6.8%(수도권 , 가구 기준), ‘2049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FC탑걸’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유빈이 엔딩골로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에 최고 분당 시청률이 10.2%까지 대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FC탑걸'(이하 ‘탑걸’)과 ‘FC월드클라쓰'(이하 ‘월드클라쓰’)의 슈퍼리그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5연승을 기록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탑걸’과 두 시즌 연속 3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이 간절한 ‘월드클라쓰’ 모두 승리를 향한 열의를 다졌다.
전반전이 시작 되면서 두 팀 모두 초반부터 독기 바짝 오른 모습으로 경기를 끌어갔다. 전반 2분, 수비수 유빈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월드클라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유빈은 “수비수로서 자책골이 말이 되냐. 지옥이었다”라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선제골을 넣은 ‘월드클라쓰’는 계속해서 ‘탑걸’을 압박했다. ‘탑걸’은 공격 타이밍을 놓치며 고전했지만 결국 전반 8분 채리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두 팀은 악착 같이 경기에 임했다. ‘월드클라쓰’는 나오리 콤비를 앞세운 플레이와 빈틈없는 압박으로 ‘탑걸’의 수비를 조여갔다. 사오리의 핸들링 반칙으로 ‘탑걸’이 골문 바로 앞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고,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낸 간미연이 축구 인생 449일만에 데뷔골을 이뤄냈다.
‘월드클라쓰’는 1분이 남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탑걸’의 골문을 두드렸고, 종료 직전 사오리가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건 경기는 2:2 동점스코어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앞서 양팀의 키커들과 골키퍼가 슈팅과 실축을 주고 받으며 동점인 상황에서 ‘탑걸’ 마지막 키커 유빈에게 운명이 달렸다. 유빈의 슈팅이 성공하면서, ‘탑걸’이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탑걸’은 6연승을 달성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주장 채리나는 “기대 아무도 안 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서 더 이 악물고 했다. 수준 높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며 이어질 결승전에 각오를 다졌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FC액셔니스타’와 ‘FC월드클라쓰’의 3·4위전이 예고되어 기대가 모아진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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