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이사,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7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를 공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개된 ‘우라칸 테크니카’는 차세대 V10 후륜구동 모델로 우라칸 에보 RWD보다 30마력 높은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만에 도달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2년 매출 및 판매 대수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 지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9233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대륙 별 판매 수치는 전년 대비 아시아가 14% 증가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미국이 10%,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 별로는 미국이 2721대로 전년대비 10%가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고, 중국, 홍콩, 마카오가 1018대(전년대비 9% 증가), 독일이 808대(전년대비 14% 증가), 영국 650대(전년대비 15% 증가), 일본 546대(전년대비 22% 증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2022년 총 403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슈퍼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성공 모델인 우루스가 5367대로 전년대비 7%가 증가하며 가장 많은 인도량을 보였고, 우라칸이 3113대(전년대비 7% 증가), 그리고 지난해 9월 생산이 종료된 아벤타도르가 753대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한다. 이 첫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한다. 이 전동화 로드맵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투자액인 5년간 18억 유로(약 2조4000억원)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전환 후 완전 전기차 업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일관된 제품 로드맵과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18개월치 오더뱅크 덕분에 이제 다음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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