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바일 기기 전용 디스플레이를 직접 개발해 아이폰, 애플워치 등에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부터 자체 디스플레이를 개발,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에 장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그간 삼성과 LG에 디스플레이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제작을 통해 제품 최적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현재 애플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진행 중이며, 향후 마이크로 LED를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기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과 LG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4 기준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가 아이폰에 공급하는 OLED 패널 비중은 삼성디스플레이가 70%, LG디스플레이 23%, 중국의 BOE가 7% 수준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자체 제작 디스플레이가 제품에 적용되는 시기는 2024년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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