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센 |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영이 2014년 월드컵 해단식에서 발생한 ‘엿 세례’ 사건을 회상했다.
박주영은 지난 9일 유튜버 ‘슛포러브’와 인터뷰에서 ‘엿 세례’ 사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짚어봤다.
유튜버는 엿 세례 사건에 대해 “2014년 월드컵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는데 일부 국민이 공항까지 찾아와 엿을 던진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나온 희대의 짤 하나가 박주영 형님이 엿을 까서 드시고 있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실 이게 입 모양과 엿이 까져있는 사진 때문에 불거진 의혹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
박주영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그 당시 저라면 충분히 먹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먹었나. 기억이 헷갈린다. 주변에서 먹었다고 하면 제가 진짜 먹었던 것 같다”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당시 저라면 먹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평소 엿을 좋아하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안 좋아한다. 근데 (저 상황에서는) 먹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유튜버가 “8년 만에 밝혀지는 진실이다. 아마도 먹은 것 같다고 하셨다”고 하자, 박주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기도 했다.
당시 심경을 묻는 말에는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도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비난이나 비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런 것들이 우리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비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조언과 비판이면 오케이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원색적인 비난은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