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에도, ‘더 글로리’에도 나오는 배우가 있다.
강길우는 극 중 과거 문동은(송혜교 분)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을 방관한 담임교사의 아들 김수한 역으로 열연했다. 강길우는 선한 미소 뒤에 자신의 앞날에 걸림돌이 된다면 아버지라도 가차 없이 죽이는 악마 같은 내면을 가진 김수한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동은은 복수를 위해 김수한과 같은 교대에 입학했고 김수한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았다. 이후 김수한은 과거 아버지가 문동은에게 행했던 추악한 행동을 마주한다. 김수한은 명예로운 장학사가 되기 위해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고통으로 죽어가는 아버지를 향해 다가가는 김수한은 간담을 서늘케 하며 흡인력을 보여줬다.
깊이 있는 캐릭터 이해력과 해석력으로 그의 연기에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강길우는 독립영화계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동기(조한철 분)의 역술인 비서 백상무 역을 맡아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파트 1이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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