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내 4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 2022’에서 참관객들이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업 현장에 로봇 도입 등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해 14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올해 총 1462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통합공고의 세부사업은 △일반형 스마트공장 △특화형 스마트공장 △협업형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공급기업 얼라이언스 △수준확인·컨설팅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우선 그동안 양적 확대 중심 스마트공장 구축에서 고도화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한다. 총 836억원이 투입된다.
다만 민간의 스마트공장 구축 역량과 민간 출연금을 활용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민간의 자율적 협력을 감안해 기초단계(60억원, 200개)를 계속 지원한다.
정부일반형은 개별기업의 수요에 맞춰 지원유형을 ‘기초’, ‘고도화1’, ‘고도화2’로 나눠 지원하던 방식에서 고도화1 수준 단일 지원방식으로 변경된다.지원예산은 620억원(310개)이다. 지원조건은 과제당 2억원(총 사업비의 50%) 이내이다.
대·중소 상생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후원하며 총 216억원을 지원한다.
전략분야 육성 등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에는 31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신규사업으로 반도체·원전 등 국가전략 기술과 산업재해 등 현안 분야를 정부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최대 70억원(35개사)을 투입한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에게 투자하는 투자운영사에게 공급기업 추천권을 부여해 스마트공장 보급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투자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36억원, 18개)도 새롭게 선보인다
뿌리기업 및 고탄소 배출업종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 고효율 설비 교체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30억원을,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으로 60개 내외 기업에 총 18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이다.
또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 지원을 넘어 협업기업 등 다수기업의 스마트공장이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 상호 연결을 통해 자재관리부터, 수주, 생산, 유통 등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100억원, 인공지능 알고리즘 구축을 지원하는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에 8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지원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선정을 기존 스마트제조혁신센터(테크노파크 소속)에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으로 추진체계를 변경한다.
이 밖에도 고도화 단계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려는 기업에게 충분한 사업 준비 기간을 부여해 사업의 내실있는 계획이 가능하도록 신청기간을 45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 활용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제조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초 이론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이며 전체 지원 규모는 100명이다.
한편 중기부는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확산 정책을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해 스마트공장 3만개를 초과 보급했다. 중소기업들은 2014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 같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 29.4% 증가, 품질 42.8% 향상, 원가절감 15.9% 등 공정개선 효과와 기업당 매출 6.4% 증가를 비롯해 고용 1.5명 증가, 산업재해 4.9% 감소 등 경영개선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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