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사실상 ‘무료 봉사’로 고생하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수가 자유를 되찾았다.
지난 6일, 인터넷 매체 넷이즈를 포함한 중국 다수의 매체는 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샨이 윙어 웨이스하오(27)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웨이스하오는 ‘축구 굴기’의 중심, 광저우FC소속으로 우레이를 이어 중국 최고의 내국인 윙어를 다투던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광저우FC의 ‘샐러리캡 제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최대 연봉 60만 위안(1억 1천만원)의 샐러리캡이 적용된 광저우는 그의 몸값에 걸맞지 않은 연봉을 지급하며 사실상 ‘무료 봉사’를 받았다.
산둥에서 그는 기본급 200만 위안(3억 7천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세후 금액이라고 알려졌다. 두 당사자간 합의는 사실상 완료되었으며, 원 소속팀 광저우FC 또한 강등으로 인해 그를 풀어줄 수 밖에 없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다만 팬들의 원성을 이겨내야 하는 점은 두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산둥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그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그(및 2부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7년 상하이 하이강으로 복귀했다.
당시에는 원 소속팀 레이숑이스에서 임대된 관계로 문제가 없었지만, 이듬해 이적을 통해 정식으로 슈퍼리그에 복귀한 그는 그를 키워준 산둥 루넝 대신 베이징 궈안-광저우 헝다 등으로 이적하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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