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사고 후 호전된 근황을 공개했다.
제레미 레너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샤워캡을 쓰고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내 기운을 북돋아주는 스파의 순간.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감사하고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자신을 응원해 준 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영상 속 레너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 레너의 여동생은 그의 머리를 마사지하며 “섹시하다”라고 농담을 하고 모친은 흐뭇한 미소로 레너를 바라보고 있다.
레너는 “일주일 정도 만에 처음으로 샤워를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앞서 공개된 사진에 비해 확실히 호전된 모습이었으나 부은 눈을 하고 산소마스크를 쓴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레너는 제설작업으로 이웃들을 돕다 6.5톤의 제설기에 부딪혀 큰 부상을 입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이 입수한 911 전화 기록에 따르면 “레너가 제설차 아래에 완전히 깔려 있다. 레너는 호흡에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슴 오른쪽이 무너지고 상반신이 으스러졌다”라고 보도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준다.
이후 전화를 건 지 약 49분 후 헬리콥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제레미 레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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