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규가 동생상을 당했다.
조성규는 6일 SNS를 통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여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조성규는 지난해 8월 여동생의 암 투병 소식을 밝혔다. 이후 그는 꾸준히 여동생을 향한 걱정과 애정을 토로한 바 있다.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아!”라고 외친 조성규는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퍼”라며 애통해했다.
그는 “미안해, 아주 많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거야”라고 토로했다.
이어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넌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이니까, 그렇게도 춥고 추운 겨울이 아닌 따듯한 봄날까지만이라도 포근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거만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 가득 나누며 있어주길 바랐건만 왜, 왜, 왜냐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1992년 KBS ‘가시나무 꽃’으로 데뷔한 조성규는 KBS 주말드라마 ‘젊은의 양지’ 땡초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첫사랑’ ‘청춘의 덫’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행복한 여자’ ‘경찰특공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조성규는 복서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KBI 전국생활복싱 심판위원(2014), KBC 한국권투위원회 심판위원(2016)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