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오랜 골 가뭄에서 벗어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구단 레전드 반열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승점 33)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9월 치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손흥민은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면서 답답했던 마음을 표출하듯 득점한 뒤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표효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97호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 테디 셰링엄과 득점 기록 동률을 이루면서 토트넘 역대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96골을 넣은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이다.
또한 손흥민은 케인과도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손흥민이 골망을 흔든 데 앞서 케인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동반 득점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33경기)를 제치고 최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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